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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부, 여행/태국, 치앙마이

[치앙마이맛집]카오소이 맛집, 카오소이 매싸이(Khao Soi Maesai)

[치앙마이맛집]카오소이 맛집, 카오소이 매싸이(Khao Soi Maesai)

남편의 맛집 리스트 중 하나였던 카오소이 매싸이(Khao Soi Maesai)에 드디어 방문했다.

도착하자마자 바글바글한 인파가 얼마나 맛집인지 보여주는 듯했다.

관광객들도 많았지만 현지인들도 많아서 뭔가 더욱 신뢰가 갔다.


12시 10분쯤 도착했다.

도착해서 보이는 건 웨이팅을 기다리는 수많은 사람들이었다.

웨이팅 방법은 들어가서 직원한테 번호표를 받아와야 한다.

남편이 얼른 들어가서 번호표를 받아왔다.

 

 

2-30분 정도 웨이팅을 예상하고 부모님과 나는 옆에 있는 카페에서 티를 주문했다.

남편은 불안하다면서 밖에서 번호 부르기만을 기다렸다.

진동벨이라 진동 울리면 가자고 했는데 진동이 울리지 않는 진동벨이었다.

직원이 번호 부르길 앞에서 기다려야 하는 시스템이었다. 남편말 듣길 잘했다.

 

생각보다 음식 서빙도 빠르고 사람들도 빨리 먹어서 테이블 회전율이 굉장히 빨랐다.

우리도 15분 정도 기다리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이 집의 가장 시그니처 메뉴는 1번과 2번이다.

 

나랑 남편은 닭다리가 들어간 1번을 시켰고, 카레베이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부모님은 소고기국물 베이스인 7번을 시키셨다. 

모든 메뉴는 50바트로 약 2,000원 수준이다. 

치킨 닭다리가 통째로 들어간 깊은 맛의 카오소이가 어떻게 2,000원일 수가 있을까? 

여기 정말 정말 카오소이 맛집 맞다. 인정이다!

 

면과 기다란 튀김의 식감과 고수 향이 깊은 카레 맛에 어우러지면서 정말 미친 조합을 이룬다. 

 

남편은 치앙마이 떠나기 전에 그랩으로 한 번 더 시켜 먹을 거라고 한다.

나도 같이 시켜 먹어야겠다. 자꾸 생각나는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