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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맛집]더하우스바이진저(THE HOUSE by Ginger) 추천메뉴 및 예약팁

[치앙마이맛집]더하우스바이진저(THE HOUSE by Ginger) 추천메뉴 및 예약팁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날 저녁 식사 장소로 예약해 둔 미슐랭 레스토랑에 대한 솔직한 리뷰다.

생각보다 예약하는 사람도 많고 당일 웨이팅으로 기다리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최소 2-3일 전 예약은 필수다.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정말 유명한 더하우스바이진저(THE HOUSE by Ginger).

한국인인 나는 네이버(Naver)에서, 미국인 남편은 레딧(Reddit)에서 각자 치앙마이 유명한 레스토랑을 찾았는데 그중 겹친 레스토랑 중 하나가 바로 이곳이다.

즉 한국인한테만 유명한 곳은 아닌 대중적으로 유명한 정통 태국 가정식 레스토랑이다.

 

#1. 예약

예약방법에는 총 2가지가 있는데, 제일 먼저 전화예약이 있고 인터넷 링크를 통한 예약이 있다.

웹사이트로 예약을 하면 답장은 늦을 것 같아서 실시간 전화예약으로 먼저 시도했다.

하지만 웹사이트에 나와있는 번호(053-287681)가 연결이 되지 않는다고 하여 결국 웹사이트로 예약했다.

그냥 처음부터 마음 편하게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하는 걸 추천한다. 생각보다 답변이 정말 빠르시다.

 

#2. 웹사이트를 통한 예약 방법

아래 링크를 통해 이름, 이메일주소, 휴대폰번호(한국번호 적어도 돼요), 예약날짜, 시간, 인원수를 순서대로 기입한 뒤 SUBMIT 버튼을 누르면 끝이다.

정말 간단하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예약 확정에 대한 답변은 이메일로 오기 때문에 이메일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나 같은 경우 정크 메일함에 답장이 보관되어 있었기 때문에 정크메일함까지 꼼꼼히 확인하시라 말씀드리고 싶다.

 

https://www.thehousebygingercm.com/reservations

 

Reservations — The House by Ginger

SPECIAL EVENTS & PRIVATE PARTIES The House by Ginger is the perfect place to host your special occasion or event. Whether you choose a lunchtime celebration or one of our rare candlelit evenings, its unique spirit and natural style provides an unrivalled a

www.thehousebygingercm.com

 

레스토랑으로부터 받게 되는 이메일 답변은 예약 확정 또는 예약 불가 이메일일 것이다.

예약이 꽉 차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예약이 불가하다는 이메일을 받았다면, 다른 날짜와 시간에 대한 예약을 답장으로 문의하면 된다.

 

나 역시 우리가 처음 원했던 날짜에 예약이 불가하다고 하여 다른 날짜를 문의하였고, 5분 안에 해당 날짜에 대한 확정 이메일을 받았다.

웹사이트 예약이 전화예약보다 빠르고 편리했다.

 

#3. 레스토랑 분위기

여러 채의 단독빌딩으로 이루어진 레스토랑이라 말 그대로 휴양지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가 난다.

내가 방문한 평일 이른 저녁 (수요일 오후 5:30)에는 동양인보다 서양인 손님이 주를 이루어 뭔가 발리에 온 기분이었다.

처음 보이는 독채는 카페였고 레스토랑은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야 했다.

전반적인 분위기도 좋았고 깨끗했다.

다만 우리가 앉은 테이블과 의자는 정말 인테리어에만 집중된 (활용도 0, 편의성 0) 가구들이라 부모님이 식사하시는데 불편해하셨다.

의자가 높고 테이블이 낮다. 허리를 구부리고 먹었다.

 

 

사진 속 테이블과 의자처럼 제대로 된 자리는 거의 단체석이다.

4인의 경우 일단 천 소파에 낮은 테이블로 안내해 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4. 추천메뉴 및 가격

4인 식사 기준 3가지 애피타이저를 포함하여 총 10가지 음식을 시켰다.

여기에 맥주 4병과 물 2병까지 해서 총 19만 원 정도 나왔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19만 원이면 정말 정말 미친 듯이 저렴한 물가다.

 

애피타이저는 연어, 오징어샐러드, 치킨 윙을 시켰는데 모두 맛있었다. (4점/5점)

다시 시킬 의향 10000%로 여기는 애피타이저 맛집인가 보다.

미슐랭 받은 샘플러로 된 애피타이저가 있는데 너무 평이 안 좋아서 시키진 않았다.

대신 단품으로 하나씩 시켰는데, 그게 신의 한 수였다. 

 

아빠가 시키신 미디엄레어의 립아이 스테이크다. (4점/5점)

고기 퀄리티는 잘 모르겠으나, 굽기가 너무 완벽해서 맛있게 먹었다. 

오른쪽은 남편이 시킨 크리스피포크, 튀긴 삼겹살이다. (1점/5점)

튀긴 삼겹살 요리가 총 2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그냥 기본 튀긴 상태로 서빙하는 디쉬였고

다른 하나는 우리가 시킨 튀긴 삼겹살은 각종 향신료를 넣고 한번 더 요리한 디쉬였는데 

우리가 시킨 건 너무 짜서 정말 비추다. 차라리 기본 프라이드포크(fried pork)를 시키는 걸 추천한다.

 

다음은 볶음밥과 똠양꿍 리뷰다.

오른쪽 사진은 가장 유명한 크랩프라이드라이스, 게살 볶음밥이다.

저거는 너무 평범한 그냥 일반 볶음밥 맛이다.  (2점/5점)

 

똠양꿍은 먹을만했지만 워낙 다른 곳에서 맛있게 먹은 음식이라 특별하진 않았다.

맛으로 평가하면 그냥 평범했다.  (3점/5점)

 

맨 오른쪽 볶음밥은 누가 봐도 파인애플 볶음밥이다.

맛도 신선하고 상큼하고 간도 딱 맞았다.

위 3가지 요리 모두 너무 평범했지만 그나마 파인애플 볶음밥은 다시 시킬 것 같다. (3.5점/5점)

 

 

마지막으로 리뷰할 음식은 팟타이와 모닝글로리다.

어떤 블로그에서 팟타이가 맛있다고 해서 시켜봤는데 나쁘진 않았다.

면을 너무 삶아서 퍼진감이 있긴 했지만 맛은 좋았다. (3.5점/5점)

 

모닝글로리도 간이 세지 않아서 반찬으로 같이 먹기에 너무 좋았다. (4점/5점)

 

마지막 총평:

엄청 기대는 하지 말고 가야 하는 레스토랑이다.

미슐랭 레스토랑이라고 엄청 특별한 맛을 기대하면 무조건 실망한다. (남편 기준 맛은 3점이라고한다ㅎㅎ)

그냥 깔끔한 태국음식집이라고 생각하고 가면 맛있게 즐기고 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