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제부부, 한국생활

[유기견임보]카카오펫택시 예약방법, 예약비, 운행요금, 취소정책

[유기견임보일상]카카오펫택시 예약방법, 예약비, 운행요금, 취소정책

16년 키우던 가족같은 강아지를 떠나보내고 우울해하던 엄마와 유기견 임시보호를 꾸준히 하고 있다.

벌써 이번에 4번째 유기견을 맞았다.

이번 유기견은 떠돌이 강아지는 아니었고, 무책임한 주인에 의해 좁은 야외공간에 4년간 방치된 블랙푸들이었다.

평생을 야외에서 살았기 때문에 임시보호 전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에 맡겨졌고, 나는 병원에 들러 건강검진을 마친 강아지를 픽업해야 했다.

병원이 복잡한 강남 한복판이라 차를 가져가는 것보다 택시를 타기로 했고, 이렇게 처음 카카오펫택시를 이용해 보았다.

 


이번에 카카오펫택시를 처음 이용해보고 들었던 생각은 '정말 좋다'였다.

예전에 카카오T가 없던 시절 동물병원에 가야 해서 콜택시를 불렀는데 (콜택시 회사에 예약할 때 강아지 동반탑승 사전 양해구함), 기사 아저씨가 강아지를 데리고 탔다고 욕하면서 내리라고 했던 경험이 있다.

 

하지만 카카오펫택시는 달랐다.

(1) 기사님이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분이셨고, 동물보호 교육을 수료하셨다. 뿐만 아니라 동물 운송업 자격을 보유하고 계시다고 한다.

(2) 혹시 멀미가 있는 강아지가 차 안에서 토를 하거나 배변 실수를 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동 중 차량 내 오염이 발생되는 경우 카카오T에서 클리닝비를 지원한다고 한다. 그리고 차 안에도 배변패드와 물티슈 등의 용품이 배치되어 있다.

(3) 이동 중 사고 발생 시에도 보호자는 물론 반려동물까지 상해 보상을 지원한다고 한다. 안심보험까지 들어있다니 정말 든든했다.

(4) 마지막으로 내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반려동물을 케이지에 넣지 않고 안아서 타거나 옆에 앉혀서 태울 수 있었다

유기견이라 처음 보는 내가 무섭도 두려울 텐데 케이지에 넣고 이동하고 싶지 않았다. 

 

 

#1. 카카오펫택시 예약방법 (이용시간 30분 이후부터 예약가능)

카카오펫택시 어플이 따로 있지 않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깔고 있는 카카오T 어플을 이용하면 된다.

카카오T 어플을 열고 '펫' 아이콘을 클릭한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기입하고 예약 시간을 선택하면 끝이다. 정말 간단하다.

예약 시간을 고를 때 [일반예약]과 [시간예약]이 있는데,

[일반예약]은 우리가 일반 택시 부르듯 장소 이동(편도)을 위한 예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시간예약]은 렌터카처럼 이용하고 자하는 시간을 정해서 예약하는 거다.

 

여기에서 유의사항은 실시간 예약 기능은 없다

모든 예약이 사전예약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용시간 30분 전 예약 필수다. 

 

#2. 카카오펫택시 예약비 및 운행요금

카카오펫택시 예약비는 따로 없다. 무료로 가능!

하지만 예약에 신중해야 하는데 그 이유가 예약이 확정되고 10분 후부터 취소 수수료가 발생한다. (상세내용은 3번 참고)

카카오펫택시 운행요금은 운행시간에 따라 피크가 다르게 적용된다.

나는 평일 오후 3시 05분 이용으로 피크 1.1배가 적용되어 40,700원에 이용했다.

운행 거리는 28.1km가 기준이며 일반택시 이용 시 약 3만 원 정도 나오는 거리다.

1만 원 더 주고 펫택시 이용하는 거 전혀 아깝지 않다.

 

#3. 취소정책

앞에서 잠깐 언급했든 카카오펫택시 예약은 신중히 해야 한다. 

취소정책이 있기 때문이다.

예약 확정 전 또는 확정 후 10분 이내 취소할 경우 어떠한 수수료도 부과되지 않는다. 

하지만 예약 확정 10분 후부터는 취소수수료가 부과된다.

- 출발 24시간~출발 9시간 전: 운행 요금의 10% (최대 8천 원)

- 출발 9시간~출발 1시간 전: 운행 요금의 50% (최대 8천 원)

- 출발 1시간 미만: 운행 요금의 100% (최대 1.5만 원)

- 출발시간 초과 및 노쇼: 운행 요금의 100% (최대 3만 원)

 

모두 반려동물과 행복한 일상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