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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부, 한국생활

[국제부부]외국인 배우자 쏘카 예약하기 (소요기간: 1년)

외국인 배우자 쏘카 예약하기 (소요기간: 1년)

남편의 경우,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운전가능한 나이인 만 15살에 운전을 시작했다.

그리고 대학교를 졸업한 뒤 구급대원인 EMT로 2년 넘게 일하며 크디큰 응급차를 몰고 다닌 경력 또한 가지고 있다.

 

그런 남편이 한국에서 쏘카를 예약할 수 없다는 사실은 다소 충격적이긴 했다 ㅎㅎ


한국 생활에 조금씩 적응할 때쯤, 아직 차가 없던 우리에게 쏘카는 정말이지 오아시스 같은 존재였다.

한국에서 운전하기 무서워하는 쫄보 마누라 대신 운전할 일이 있을 경우 대부분 남편이 운전을 했기 때문에

당연하게 쏘카 역시 남편이 먼저 적극적으로 회원가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1차 시도 실패 사례]

남편의 경우 국제면허증은 갖고 있지 않았다. (유효기간 만료) 

하지만 캘리포니아 면허증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미국 면허증으로 가입 시도 ▶1차 시도 실패

 

- 외국인의 경우에도 한국 면허증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한다. 

- 국제면허증을 통한 예약 가능 여부는.. 사실 확인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오기가 생긴 남편은 바로 운전면허증 시험에 도전하였고 역시나 한 번에 붙어버렸다.

 

※ 사실 캘리포니아 면허증 같은 경우, 한국 면허증으로 상호교환이 가능하다. 단, 필기시험은 필수로 봐야 하며 캘리포니아 면허증은 반납을 해야 한다.

 

나 같은 경우 미국 면허증을 반납하고 필기시험 결과로 한국 면허증을 취득한 케이스다.

하지만 남편은 미국 면허증 반납하기 싫다며 ㅎㅎ 그냥 풀시험을 치러버렸다. 

 

[2차 시도 실패 사례]

기세등등하게 대한민국 운전면허증으로 가입 및 예약 시도한 남편.. ▶2차 시도 역시 실패

이유인즉슨, 운전면허증 취득 후 1년이 지나야 예약이 가능하다는게 고객센터의 답변이었다.

 

※ 추후 쏘카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렌터카 회사에서도 운전면허증 취득 1년 미만인 운전자에게는 렌터카 대여가 불가능하다는 약관을 확인할 수 있었다.

 

14살 때부터 운전해 무려 16년의 운전경력이 있음을 어필하였으나, 이러한 남편의 이의제기는 당연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렇게 1년의 시간을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드디어 이번 11월!! 남편의 첫 쏘카예약이 가능해졌다 :))

 

결론: 한국 정착 시작하신 외국인 분들이라면 하루라도 일찍 면허증 취득하는 걸 추천드립니다.